알흠다운 경기
09-10 [EPL 10R] Liverpool vs Manchester United (Home)

리버풀 선발라인업

Torres        Kuyt
       
<-> (Ngog 81)                     

   Aureilo         Mascherano        Lucas        Benayoun
                                                              <-> (Skrtel 90)   

     Insua          Agger        Carragher       G.Johnson
                                                        
Reina

Subs Not Used :
  Cavalieri, Spearing, Degen, Babel, Voronin

Manchester United : Van der Sar -  Evra, Ferdinand, VidicO'Shea - GiggsCarrick, Paul Scholes, Valencia -  BerbatovRooney

Sunday 25 October 2009 14:00
Anfield 관중수 : 44,188

 이미 결과는 아시리라보고 천천히 언급해보겠습니다. 글렌존슨, 토레스, 제라드 이 세명이 모두 출전이 불확실했지만 다행히도 토레스와 글렌존슨이 선발로 나섰고, 제라드는 엔트리에조차 포함되지못한 불운이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중요한순간에 제라드가 못뛴다는것은 맨유에 퍼디난드나 루니가 못나온는것보다 (혹은 만큼) 불리한 시작이었습니다.

 오웬이 감히 앤필드에서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뛸것인지 주목되었고, 리버풀의 56년만의 5연패이냐 분위기반전이냐, 또 풍선사건이후 풍선난입으로 엄청난 화제를 끌었습니다.

 리버풀은 스크르텔이 아닌 아게르가 캐러거와 호흡을 맞춘것이 수비라인에서는 특이할점이었고, 제라드가 나오지못하면서 제가보기에는 4-4-2 (많은곳에서 4-2-3-1에서 베나윤이 제라드위치, 원래베나윤위치에 아우렐리우라고 보던데 베나윤이 거의 오른쪽에서 뛰었으므로 4-4-2로 보는게 맞지않을까싶습니다) 로 나섰습니다.

 맨유는 뭐... 거의 베스트멤버로 나왔죠.  (플레쳐 없는게 컷군요) 그러나 겨우 이정도팀이 지난해까지 리그3연패를 한팀이라는것이 참 믿기지않았을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휴... 더이상 까기에는 결과가 이미 가혹하니...

 따로 경기에대해서는 언급치않겠습니다. 밑의 하이라이트가 설명해주리라 믿습니다.
 토레스는 경기내내 찾아온 단한번의 완벽한 기회를 결승골로 연결시켰고, 최근 비난의대상이되던 수비진 (특히 캐러거) 은 육탄방어와 미칠듯한 정신력을 보여주면서 맨유의 공격진을 봉쇄했고, 마스께라노역시 퇴장을 불사할정도의 거친수비력으로 중원싸움에서 전혀 뒤지지않았습니다. 루카스는 그나마 좀낫긴했지만 훨씬 더잘할수있었기에 칭찬을해주기에는.... 

 베나윤은 프리롤적이긴하지만 오른쪽에서 '베나윤다운' 움직임이었고, 결정적인 첫골 어시스트는 오늘경기의 백미였죠. 레이나는 밑에 보시면아시겟지만 프리미어리그공식사이트 경기 MOM에 뽑힐정도로 좋은선방 3차례를 보여주면서 '결정적인' 분위기전환이 된 경기에 선봉이었습니다. 
 뭔놈의 추가시간이 5분이나 주어졌고, 이는 마치 '맨유한골이라도 넣어봐라'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가혹한느낌이었지만 리버풀은 이 가혹한추가시간대에 되려 경기를 더욱 벌리는 쐐기골을 박아버렸죠. 

 솔직히 말해서 이경기를 졌다면 리버풀은 FA컵이나 칼링컵정도를 노리는 시즌포기상태에 돌입할수도있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이죠. 그만큼 팀분위기는 최악이었고, 리그, 챔스성적도 최악이었습니다. 라파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고 아퀼라니에 대한 막연한 희망같은것만이 긍정적이었던 암울했던 리버풀이었죠. 

 그러나 이런 최고의 라이벌을 잡아내는, 그것도 경기내용조차 충분히 나쁘지않은! 수준으로 진정한 '팀 정신'을 보여주는 모습은 남은 시즌 6-7개월을 희망으로 가득차게 만들수있습니다. 라파감독역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전술적'축구로 맨유를 봉쇄했죠.
 물론 우승을 하느니 이런것을 언급치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더욱 나아질수있는 반전의 계기가 되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것은 '제라드없이도 충분히 강할수있는' 리버풀을 만난것입니다. 많은이들이 제라드, 토레스중 한명만 빠져도 리버풀은 힘들다고 많이들 얘기하고 특히 지난 4연패기간동안 이소재로 엄청 까댔습니다. 

 그러나 보란듯 제라드없이도 맨유를 2-0으로 잡아내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정신력마저도 너무나도 충만한 경기는 팬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정도였습니다. 

 앞으로 희망을 꺽기보다는 더나아질수있다는 믿음을 보여준, 그것으로 만족할수있는 '알흠다운' 경기였습니다.


옐로카드 : Mascherano (72), Carragher (87)  /   Berbatov (37), Vidic (75)

레드카드 : Mascherano (90)  /  Vidic (89)

경기 MOM : Pepe Reina (Liverpool)


다음경기 :
최근 리버풀의 상대들 : 첼시, 피오렌티나, 리옹, 맨유, 이젠 아스날..... 그냥 죽여라죽여.
by 반바스틴 | 2009/10/26 16:01 | Liverpool FC.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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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n192Km at 2009/10/26 16:05
비디치와 마스체라노는 현소속팀에서 서로 맞붙으며 퇴장 두번씩 당했네요.'ㅅ'b

마지막에 은고그 골 넣고 레이나가 튀어 나온거 보고 엄청 웃었었습니다.
리플레이 보니까 골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슬슬 나오고 있더니 ㅎㅎ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6 16:07
어떤 네티즌분이 그러는데 하프라인넘어오는데 7초걸렸다던데 ㅋㅋㅋ

볼트넘어설기세라며 ㅋㅋ
Commented by 갑그젊 at 2009/10/26 16:30
은고그가 골 넣고 세레모니 하는데, 갑자기 노란게 뛰어와서 깜짝 놀랐다능..ㅋㅋㅋ 레이나 초스피드 ㅋㅋㅋㅋ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7 09:29
레이나 골리하기는 아까움 ㅋ
Commented by 33Hill at 2009/10/26 16:35
맨유는 선수간 간격조절에 실패에 중간볼터치에서 계속 집중력이 떨어지더군요. 리버풀도 제라드가 빠져서 숏패스 공급이 그리 원할하지는 않았는데
토레스가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해내고 말았네요.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맨시티를 응원해서 ㅋㅋ 추가시간 길어지면 괜히 불안한데 리버풀이 쇄기를 꽂고 결국 승리르 가져가네요.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7 09:29
맨유는 이번시즌 늘그런모습이라능.... 플레쳐없으니 더 안되보이고....

저도 추가시간때 쌍욕하면서 봤는데 더 아이러니하게 되버린 !
Commented by GIGGS at 2009/10/26 18:15
비디치 평점 3점 오른거에 만족 (최대한 긍정적) ㅠ ㅠ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7 09:29
심심한 위로를...
Commented by 명왕 at 2009/10/26 22:42
역시나 박지성 빠진 맨유따위 ㅋㅋㅋ
사실 맨유가 박지성 빠진다고 무너지는 팀은 아닙니다만 플레쳐가 없으니 뭐 중앙이 텅텅 비는거 같네요
물론 리버풀도 최근에 보여주는 수비붕괴를 전혀 고치지 못한게 보입니다만
맨유만큼 심한게 아니였군요......
철벽수비수였던 퍼디-비디치 듀오가 올시즌 참 초라해보인 경기였습니다.
퍼디난드는 역시 몸싸움이 부족하고 비디치는 달려야할거 같으면 파울로 끊다가 경고먹고
그나저나 영감님은 안필드에 오웬을 끝끝내 출전시키다니......
야유가 장난 아니군요
PS. 저는 축구에 관심 가진지 얼마 안돼서 글쓸 능력이 안됩니다.
그리고 블로그도 없어요 ㅋ
그냥 마카이 발락 칸이 뛰던 바이에른 뮌헨이 좋아서 여기 들리는 겁니다.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7 09:31
이런경기는 경기력보다는 정신력으로 승부가 갈렸죠. 정말 중원싸움은 두팀다 쓰레기였는데 ㅎㅎ

오웬은... 꽤 주목받을줄 알았는데 사진찾기도 힘들더군요 ㅎㅎ

저역시 마카이 발락때의 뮌헨을 완전사랑하던 사람입니다 ㅎ
Commented by 바스티 at 2009/10/27 00:45
멘탈의 승리네요.
그런데 역시나 이번에도 그놈에 심판판정. 심판 판정이 이상했던건 맞는데 누가보면 대놓고 편파판정한 줄 알겠네요. 양쪽 다 짜증스러운 판정 많았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7 09:31
퍼기영감이 심판판정가지고 뭐라하던데 가끔씩 너무하다는느낌도 드는영감님 ㅎㅎ

진정한 '멘탈'의 승리 !
Commented by 나쉬 at 2009/10/27 02:20
비디치 평점 3점 오른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진짜 1점이었나요 (...)

경기 풀타임으로 봤는데 확실히 리버풀의 정신력은 놀랍더군요.
피치 위에서 죽을 기세였...-_-;
양팀 다 기술적으로 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더 승리를 간절히 원했던 리버풀의 멘탈 승리라고 보네요. 축하드립니다, 칼링컵(이라 쓰고 윌셔컵이라 읽는)에서 만나요~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7 09:32
정말 피치위에서 죽을기세엿죠. 이런경기에서 경기력보다 그런 정신력때문에 더욱 매료되는것 같습니다.

한 2주동안 신나게 리버풀까대다가 이런정신력보면 숭고해지는.....

솔가말 칼링컵은 포기....
Commented by GrayFlower at 2009/10/27 03:27
리버풀이 승리할만한 경기였죠~ 패스가 잘 안나가서 조금 답답한 느낌은 있었지만 이겨야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더불어 안필드의 응원은 역시 굉장하더군요.^^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7 09:32
정말 TV로보는 우리들에게도 그 정신력과 의지가 느껴지는...
Commented by 믿는다휴즈신 at 2009/10/27 10:38
역시 쫄깃쫄깃한 맛이 있는 리버풀.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7 12:57
요맛을 잊을수없죠
Commented by 명왕 at 2009/10/27 13:25
퍼거슨 인터뷰 읽어봤더니
'경기는 우리가 질 경기였지만 판정은 맘에 안들더라...'이렇더군요
뭐 영감님 분노의 이빨질 하루이틀도 아니라 익숙하지만
ㅋㅋㅋ '질 경기였지만' 맨유가 초라해지는 말이었습니다.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8 11:47
그럼 진걸로 걍 인정하삼 ㅋㅋㅋ
Commented by 러리 at 2009/10/27 23:55
아 진짜 기분 좋았어요.

근데 그 개자식 보면서는 이기고 있으면서도 빡치더군요.
이 양심이라곤 쌀 한톨만큼도 없는 새끼.
이제 만유선수 다됐더라?

여튼 앞으로는 더욱 분발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0/28 11:47
캐러가가 오웬에게 태클을거는걸보니 왠지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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