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U-17 월드컵 스타들의 현황은?
 07년 8월에는 소녀시대의 'Gee'나 '소원을 말해봐'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여전히 원더걸스의 'Tell Me'가 전국민을 들썩이게 했었다. 소녀시대는 갓 데뷔(07년8월5일)한 신인일뿐이었다. 당시에는 이정도로 필자를 기쁘게하리라고는 생각치 않은 그룹이기도했다.

 07년 8월에는 현 MLB 클리블랜드의 4번타자 추신수가 팔꿈치부상으로 클리블랜드에서 기약없는 재활과 함께 국내에서는 듣보잡수준이기도했다. 이명박과 정동영은 대통령이 되기위해 논쟁을 펼치고 있기도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한창 여자와 희희덕거리고있었다. 

 중요한건 07년 8월에는 국내에서 너무나도 저평가되어버렸던 U-17세계청소년축구대회(월드컵)가 펼쳐졌었다. 필자는 한창여자를 사귀던 '대업(大業)'중에도 이 축제에 참가코자 자원봉사를 신청하여 훈련장관리를 도우며 FIFA에서 봉사자 제공품으로 준 아디다스 정품 복장과 신발에 헤헤거리며 좋아했었다. (타지키스탄선수들의 집한구석에 모셔질 단체사진을 함께 찍어주느라 여러포즈를 취해준것은 굳이 안밝혀도 될것같다)
(출처 : FIFA 홈페이지 캡쳐)

 세월은 흘러 현재는 09년 7월, 07년 U-17월드컵이 한국에서 있은지 2년에 한달이 모자라는 이시점에서, 우리가 너무 몰랐었던 17세스타들을 떠올려보고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한다. (경어만 쓰다 말을놓으니 어색.. 다시 경어체로! )

Toni Kroos (AMF) GER
(출처 : Google Image / www.hugi.is)

 이미 차기 바이에른뮌헨의 No.10 (공교롭게도 마카이이후 아무도 달지않고있다) 의 적자로 손꼽히던 토니크루스는 한국에서 자신의 가치와 명성을 더욱더 드높였다.  대회 MVP에 해당하는 adidas Golden Ball 에 선정된 토니크루스는 팀을 3위로 이끌기까지했다. (득점랭킹 3위)

 이 대회에서 팀의 캡틴으로 킥능력, 시야, 패스능력을 마음껏 뽑내며 조기 1군합류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출처 : ESPN Soccernet)


 그의 소속팀은 현재 바이에른뮌헨이 아닙니다. 지난겨울시장에 1년반동안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레버쿠젠소속으로 후반기 10경기에 나와 1골1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아직성장하는중이고 경험이 중요한 이공격형미드필더에겐 좀더 시간이 필요치않나 싶습니다. 분명 기대만큼 성장은 느리지만 아직까지 뮌헨팬들은 비어있는 뮌헨의 No.10은 토니크루스를 위해 남겨둔것이라 믿고있습니다.

 Macauley CHRISANTUS (CF) NGR
(출처 : Google Image /promesas-futbol.blogspot.com)

이대회에서 득점왕(7골)을 차지했던 크리산투스입니다. (득점왕출신으로는 페르난도 토레스, 아퀼라니가 있음)
그리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골든볼2위, 골든슈1위(득점왕) 라는 최고의 활약으로 이대회만 한정짓자면 그어떤선수보다 가장 빛났던 선수입니다. 

 최전방 공격수로써 놀라운 유연성, 득점력은 17세의 나이가 믿어지지않는(실제로 의심이 가긴함) 그것이었습니다. 나이지라아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이후 감독의 투병중 사망등 여러이슈를 만들었던 대회가 되었죠.

 그렇게 최고의 유망주로 치부받던 크리산투스는 수많은 구단의 러브콜중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로 향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한차례도 정식1군경기에 출장한 기록이 존재하지않습니다. (출장경기 0) 많은 정보가 없어 뭐라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제가 수집한 그나마의 정보에 의하면 함부르크가 임대를 생각하다가 잔류시키고 내년시즌부터는 가끔식 1군출장을 할꺼라는 말이 있습니다.  Korea U-17 월드컵의 최고선수 크리산투스. 그는 아직도 고작 19살입니다

 Bojan Krkic (CF) ESP
(출처 : Google Image /www.uefa.com)

 위의선수들이 골든볼 1,2위를 차지했던 선수라면 보얀은 당시 대회에서 골든볼 3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이대회에 출전했던 그어느선수보다도 가장 앞섭니다.

 바르셀로나 유스출신이었던 보얀은 이대회이후 적극적으로 바르셀로나 1군백업멤버로 올라가고, 지금현재는 1군 로테이션멤버까지 되었습니다.
 (출처 : ESPN Soccernet)

40경기
(교체 23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은것은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거기에 더주목할것은 코파델레이에서는 주전으로 쓰이자 8경기에서 5골을 넣는 엄청난활약을 펼쳐주었다는것입니다. 리그 어시스트 4개역시 주목할만합니다.

 위의 선수들이 아직까지 1군에서 변변찮은 커리어에 그치고 있다는것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바르셀로나 트레블의 주역은 아닐지라도 '없어서는 안되었을선수'라 봐도 무방할꺼라 봅니다. 출발은 늦었지만 중간지점에서는 앞서고있는 보얀. 과연 커리어의 끝도 저선수들보다 앞서있을까요?  정말 기대됩니다. 

 윤빛가람 (MF) KOR

 당시 2년이상 발을 맞추며 준비해왔던 한국 U-17대표팀의 핵심선수 윤빛가람은 당시 여러구설수(아시리라 믿고 따로언급치않겠습니다) 에도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혹자는 당시 U-17대표팀을 '윤빛가람과 아이들'이라고 칭했을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조별리그에서 토고전 골을 뽑아내기도 헀지만 팀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맛보게되었죠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대회흥행은 참패로 나타났다고 하죠) 

 당시 부경고 소속이었던 윤빛가람선수는 이대회이후 블랙번 입단테스트, J리그 진출설, K리그 드래프트 참가등등 많은 관심과 추측을 받았지만 결국엔 그의 선택은 대학진학이었습니다. 중앙대 축구부로 진학한 윤빛가람은 지금은 언론의 관심에서 완전히 벗어나있습니다. 올해 새내기로써 (09학번) 중앙대에서 뛰고있는 윤빛가람은 U-리그에 출전중입니다. (제 정보력이 이게다라능..)

 이넘 때문에라도 학교에 가봐야겠군요.. 

그외 짧은 소식들

 아르헨티나대표팀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Franco Zuculini 는 호펜하임입단이 확정되었습니다. 게임 FM에서는 사기캐릭으로 유명한선수이죠.  Rafael and Fabio da Silva 는 다들 아시다시피 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소속입니다. 하파엘은 팀에서 로테이션멤버까지 차지하고있는선수로 성장헀죠. 또 잉글랜드의 Danny Welbeck, Dan Gosling 은 각각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에버튼 유스출신으로 이번시즌 1군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인상적인 골들을 터뜨리기도 했죠.  


*이처럼 한국에서 열렸던 07 U-17월드컵은 수많은 스타를 배출, 중 입니다. 거의가 90년생으로 이제 축구커리어가 시작인 선수들입니다. (겨우 10대라능) 이런대회가 정말 한국에서 조용히 지나가버려서 당시에 얼마나아쉬웠는지 모릅니다. 오죽하면 당시 여친손을 붙들고 상암에 결승전을 보러가겠습니까... (아 옛날이여!) 

 덧: 결승전 조마조마하게 승부차기를 보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군요.(나이지라 어린선수들의 우승세레머니도 말이죠) 이 대회는 올해 10월 부터 11월까지 공교롭게도 전대회 우승팀이었던 나이지리아에서 열리게 됩니다. 한국역시 이란, 일본, UAE와 함께 아시아대표로 참가하게되었습니다.
by 반바스틴 | 2009/07/01 13:27 | 반바스틴의 축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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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비맞은달 at 2009/07/01 13:54
저당시 저도 몇경기는 챙겨봣었는데 그떄 가장 빛나던 선수는 크리산투스보다는 토니크루스였는데 말입죠..
보얀같은경우는 아! 빠르다 말고는 남는인상이없었는데 오히려 최근에는 훨씬 높은 위상을 떨치고있는...
빅클럽소속 선수들같은경우에는 유소년월드컵출전이후에 기회를 많이 주는 듯한 인상도있어서 신인의 1군진입의 등용문정도라고도 생각이됬었는데 말이죠..
가람이도 정말 그때 수많은 유소년선수들중에서 제일 가능성높아보였는데.. 내년에 복학하면 학교경기 많이 챙겨봐야겟어요;; 대학진학을 했다는게 유리하게 작용하길 바랄뿐입니다. (근데 사실 대학진학하면서 쓴맛단맛다보고 프로들어가면 더욱 멘탈적으로 완성되서 돌아오지않을까 싶기도하고 말이죠;;)
요번 유로u-17에 출전해서 독일대표로 활약이 활발했던 리버풀 유스출신 부흐트만이 좀 기대가 됩니다. 보니까 오른쪽사이드 왼쪽사이드 가리지않고 잘 뛰어다니고 윙백이라는데 득점력도 출중하던데 포지션변경도 노려봄직해보이고 말이죠;;
그나저나 고슬링.. FA컵맞죠? 아 생각나버렸.. ㅠ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07/01 16:39
토니크루스는 아무래도 뮌헨팬이다보니 더 애정이가고 지켜봐서 객관성을 잃어버리는것같아 평가를 삼가했죠...

윤빛가람은 아마 대학에서 J리그같은 해외리그 진출을 노리지않을까 보이네요...

저도 우연찮게 찾다보니 그골이 생각나버렸......
Commented by 그림을 그리는 젊은이 at 2009/07/01 15:19
파투도 오지 않았던가요? 전 파비우, 라파엘 형제의 돌아오지 않는 풀백 드립이...-ㅅ-;; 와.. 둘 중에 한 명이 골까지 기록했던걸로 아는데... 아무튼 전 기억은 안 나네요^^;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07/01 16:40
파투도 왔었나요... 다시한번 찾아봐야겠군요.
Commented by 그림을 그리는 젊은이 at 2009/07/01 16:44
아 파투는 안왔군요;;;
Commented by 해방 at 2009/07/01 15:19
제가 그 당시에 튀니지 였던가.. 어쨌든 벨기에와 하는 경기를 직접 관람하러 갔었습니다. 그 당시에 표는 거의 공짜였기 때문에.
관중 동원을 위해서 일명 '공짜 표'가 각 고등학교마다 뿌려졌었거든요. 어찌되었던 봉사활동 점수도 있고 축구도 좋아하는지라 창원종합경기장에 가서 관람을 했는데... 벨기에가 털렸었습니다. 그 당시 튀니지(?) 선수들 중에 2~3의 기량이 너무 출중해서 놀랬었는데 어찌 되었을지 참 궁금하네요.

보얀이 생각보다 빨리 1군에 진입한 것이 그저 놀랍다는... 토니 크루스가 빨리 자라서 경기장을 뛰어 노는 것을 보고 싶은 ...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07/01 16:41
훈련장 관리 봉사할때 어린애들이 어찌나 축구를 잘하던지... 골리들도 개인기가 좋고.. (아직 어리다보니..)

역시 다들 한번씩은 보러가셨었군요 ㅎㅎ
Commented by 슴규시대 at 2009/07/01 15:28
원조 뮌헨빠인 제 친구가 '토니 크루스가 니네나라 간다능 꼭 보라능'하고 메일을 줘서 수원까지 내려가 독일 대표팀 경기보러 간 게 기억나네요.

뭐 그 경기는 나이지리아에게 졌습니다만ㅎㅎ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07/01 16:41
저는 관중석에서라도 토니크루스를 봐서 좋았습니다 ㅎㅎ 뮌헨팬들의 마카이이후 No.10에 대한 갈망이죠 ㅎㅎ
Commented by 바셋 at 2009/07/01 16:38
감독님은 교수되셨더라구요.... 축구학과..... 대체 거기선 뭘 가르치나..............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07/01 16:43
아 감독님.. 박경훈감독님이시던가요.. 이대회끝나고 엄청욕들어먹은 기억이....
Commented by 나쉬 at 2009/07/01 17:35
저는 말입니다. 이 대회때 스페인 청대 선수들 중 몇명하고 호텔 로비에서 놀았던 사람입니다.
상암 결승때 Fran Merida, Go to the Top!이라는 플래카드를 걸기도 했죠.
사인도 받고 얘기도 했답니다. 보얀이랑도요(..........)

아.. 이것도 2년전이로군요 ㅋㅋㅋㅋ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07/02 10:32
나쉬님은 언제나 우월한 여자...

결승전때 저도 갔었는데 ㅎㅎ
Commented by 黑白 at 2009/07/01 20:38
크로스는 1군 데뷔전에서 2어시를 하며 임펙트가 ㅎㄷㄷ했었던 기억이 [...]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07/02 10:33
진짜 레버쿠젠에서 제대로 경험쌓고 뮌헨을 이끄는 프랜차이즈가 되길바랍니다..
Commented by 러리 at 2009/07/02 01:40
얼마전 열렸던 유로 u17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부흐트만에 기대중.ㅎㅎ
보얀처럼만큼은 아니어도 대략 5년 후면 리버풀 1군 멤버에 들어있을 부흐트만을 상상해봅니다.ㅎㅎ
진짜 물건이던데 말이죠..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07/02 10:33
전 아무래도 유스애들은 관심이 없어서..... 한번 지켜봐야겠군요..
Commented at 2009/07/06 21: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07/07 14:28
이제 서서히 나이가 먹어가는데 기회되면 얘기라도 나눠보고싶더군요. 학교가면 꼭 붙잡고 물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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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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